일본 개항 5개 도시 관광협의회
230년간 이어진 도쿠가와 막부의 쇄국시대에 종지부를 찍고 해외에 문호를 개방한 「안세이(安政)의 개국(1858년)」은 일본의 여명이자 근대 일본의 시작이었습니다. 이 시기에 개항한 하코다테ㆍ니가타ㆍ요코하마ㆍ고베ㆍ나가사키 5개 도시는 천연의 양항(良港)을 배경으로 외국 문명과 문화를 도입하는 창구가 되어 이국 정취가 흐르는 도시로 발전하였습니다. 또한 격동과 파란의 시대에 그 무대가 되어 일본의 역사와 문화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습니다.
개항 5개 도시는 이후 130여년에 걸쳐 빛나는 족적을 남기며 국제관광도시 및 국내외 관광교류의 접점으로서 국제친선에 크게 기여해왔습니다.
최근 일본의 관광 동향은 자연환경 및 문화유산의 재평가와 함께 국내외를 불문하고 마음에 깊은 울림을 주는 정서가 담긴 곳을 여행지로 선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름다운 항구와 역사가 만들어 낸 문화유산을 지닌 5개 도시는 같은 운명을 공유하며 저마다 발전해 왔습니다. 강한 연대의식을 바탕으로 결성된 「일본 개항 5개도시 관광협의회」는 일본을 대표하는 국제관광도시라는 자각과 책임에 입각한 것입니다. 5개 도시는 앞으로도 개항도시의 자부심을 가지고, 상호 교류 및 정보 교환 등을 통하여 관광사업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고 일본 관광 산업을 선도해가는 역할을 담당해 나갈 것입니다. 많은 관심과 기대 바랍니다.
